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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양효진(가진: 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데뷔 후 17번째 출전한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양효진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에 K-스타의 일원으로 참가해 팀 내 최다 득점인 5득점을 기록,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34표 중 19표를 얻어 이다현(4표·흥국생명)을 따돌리고 올스타전 MVP에 뽑혔다.
2008-2009시즌부터 도쿄 올림픽 예선으로 올스타전을 치르지 않은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17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어 올스타전 코트를 밟은 양효진이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효진은 이날 여자부 선수들이 출전한 2세트에서 주심을 끌어내리고 직접 심판을 보는가 하면 득점 직후 예사롭지 않은 멋진 춤사위로 세리머니를 펼쳐 플레이와 쇼맨십에서 모두 MVP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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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연합뉴스 |
양효진은 "그동안 많은 상을 받았는데 올스타전 MVP는 처음"이라며 "호명됐을 때 깜짝 놀랐다. 신기하고 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양효진은 이날 올스타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역 은퇴를 고민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내년 올스타전 출전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은퇴 여부에 관한)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변에선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라고 하는데, 그러면 (몸 곳곳의 부상 때문에) 테이핑을 너무 많이 해야 한다"고 전한 양효진은 "진짜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올 시즌에 앞서 병원 검진에서 무릎에 물이 찬 것이 발견됐다"며 "오랜 세월 선수 생활을 하다가 지금에서야 물이 찬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효진이 데뷔 후 17번째 출전한 올스타전에서 처음으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이날 열린 서브퀸 콘테스트에서는 GS칼텍스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시속 93Km의 서브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최고의 수비수를 뽑는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선 임명옥(IBK기업은행)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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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소속팀인 현대건설 상성형 감독과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다현(사진: 연합뉴스) |
세리머니 상은 전 소속팀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과 함께 가수 화사와 배우 박정민이 제4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굿 굿바이' 안무를 펼쳐 환호받은 이다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상(MVP)과 세리머니상은 V-스타 김우진(6득점·삼성화재), K-스타 신영석(한국전력)이 받았고,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선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가 역대 최고 기록 타이인 시속 123㎞의 강서브로 우승했다.
한편 1세트는 남자부, 2세트는 여자부 경기로 총 2세트를 진행해 세트당 점수를 21점제로 1, 2세트 점수를 더해 우승팀을 가린 올스타전 경기에서는 K-스타가 2세트 총점 40-33(19-21 21-12)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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