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김지연 기자] 채널A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빅사이팅과의 재대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창단 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했다.
6일 방송된 '야구여왕2' 5회에서는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빅사이팅을 10-3으로 제압하며 지난해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타선의 집중력과 빈틈없는 수비, 상황에 맞는 투수 교체가 맞물리며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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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여왕2'. [사진=채널A] |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블랙퀸즈는 2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갔지만, 3회 들어 선발 김온아의 제구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연속 출루를 허용하자 벤치는 곧바로 장수영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장수영은 수비 실책과 상대의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투구를 이어갔다. 과감한 스트라이크 승부와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공격에서는 곧바로 반격이 이어졌다. 이수연이 내야 안타와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송아와 신소정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다만 이어진 찬스에서는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역전에는 실패했다.
더그아웃의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자 추신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고, 이 한마디는 이후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
4회 초 장수영은 상대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비디오 판독 두 차례 모두 세이프 판정이 나오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하얀의 몸을 던진 주루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한 블랙퀸즈는 이후 상대 투수진의 흔들림을 놓치지 않았다. 송아와 신소정의 연속 적시타, 밀어내기 득점, 김성연의 장타까지 이어지며 단숨에 대량 득점을 뽑아냈고, 순식간에 10-2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5회에는 주루 방해 판정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좌타자를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좌완 김민지는 안정적인 제구를 앞세워 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마지막 이닝은 새롭게 합류한 송민지가 책임졌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답게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 공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결국 블랙퀸즈는 10-3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쉬움을 남겼던 빅사이팅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한 것은 물론, 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과 함께 팀 역사상 첫 3연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작성했다.
경기 후 진행된 MVP 시상에서는 김성연, 송아와 함께 후보에 오른 박하얀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적극적인 주루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하얀은 "지난 시즌에는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컸는데, 이렇게 MVP까지 받게 돼 더욱 뜻깊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추신수 감독은 다음 일정이 대만 명문 타오위안 오공 여자야구팀과의 국제 2연전이라고 발표했다. 타오위안 오공은 2026년 타이베이시 여자야구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블랙퀸즈는 이번 경기를 통해 첫 해외 팀과의 맞대결에 나선다.
한편 '야구여왕2'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5주 차 펀덱스에서 TV-OTT 비드라마 목요일 부문과 남성 검색 반응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TV 비드라마 화제성 9위,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10위, 동영상 부문 3위에 오르며 꾸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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