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최우식, '그 해 우리는'으로 전환점..."아직은 로코 베이비"

노이슬 / 기사승인 : 2022-01-27 06:37:18
-SBS '그 해 우리는' 16회로 25일 종영
-최우식 극 중 일러스트레이터 최웅 役, 연인 국연수와 이별과 재회 반복하며 '워너비 남친' 등극
-'그 해 우리는' 현실 연애 이야기로 공감, '10대들의 로맨스 지침서'로 불리며 공감 자아내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그 해 우리는'의 드라마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했던 것은 '감성장인'들의 OST 참여다. 특히 최우식과 '우가팸'으로 알려진 절친 방탄소년단 뷔(태형)가 OST에 참여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우식은 "친구들끼리 좋은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SBS '그 해 우리는' 최웅 役 최우식/매니지먼트 숲

 

"태형이가 OST 작업에 참여해줘서 감사하고 좋은데 우리 드라마는 진짜 OST가, 음악감독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저희의 연기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 서준이형과 태형이는 같이 작업을 한번 해봤다. 한 작품에서 같이 친구들끼리 좋은 기억에 남는 작품을 같이 하는데 이번에 좋은 작품을 같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개인적으로 8회 엔딩에 제가 우산 쓰고 나오는 장면에 등장한 이승윤씨의 '언덕나무'를 좋아한다. 한 없이 부족한 저를 멋있게 조미료를 뿌려주는 느낌이었다."

 

최웅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침내 사랑하는 사람과 예쁜 결실을 맺었다. 최우식은 최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웅이의 모습들은 좋은 것들이 너무 많다. 현실에도 물론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그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웅과 연수처럼 서로를 믿고 보여주기 싫은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마저도 사랑해줄 수 있는 관계가 좋은 과계가 아닐까 싶다.

 

저는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게 건강과 사랑이다. 그 두가지를 얻은 것 같다. 최우식의 성장은 제가 영화 제작발표회 때나 이럴 때 선배님들에 많이 의지를 한다. 그런 자리들이 어색하고 불편해서 기댄다. 현장에서도 많이 기대는 편이다. 이번 현장에서는 제가 맡형이었다. 이번에는 스태프분들한테도 많이 기댄 것 같다. 제가 주인공이라서 맡형이라서 혼자 끌고 가기보다 좋은 연기가 나오려면 모두의 노고가 녹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현장에서는 유난히 많이 기댔다. 매 현장이 저한테는 성장하는 현장이었다. 연기하면서도 웅이를 보면서도 제가 많이 성장한 것 같다."

 

'그 해 우리는'을 통해 최우식은 '워너비 현실남친'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의 과거 사진 중에는 '남친짤'로 유명해진 것들도 있다. 최우식은 "의도하고 찍은 사진들은 아닌데, 제가 부담스럽지 않은 외모라서 '남친짤' 아이콘으로 꼽히는 것 같다. 현실적으로 생겨서, 동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이미지라서(웃음)."

 

▲

 

많은 여성들이 '최우식 앓이' 중이지만 정작 최우식은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단다. SNS 계정 팔로워가 늘어면서 부담도 늘기 시작했다고. '그 해  우리는'은 최우식의 연기 인생에 하나의 전환점이 됐다.

 

"제가 과거 어떤 인터뷰에서 '로코킹이 되고싶어요' 라고 우스개 소리를 한 적 있다. 공유형 말로는 이번에 '로코 베이비' 정도 된다고 하더라(웃음). 이런 경험을 더 쌓아서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이번 작품은 기분이 좀 묘했다. 저는 항상 누구한테 죽거나 죽이거나 도망가거나 쫓거나 살기 위해 발버둥치고 거짓말하는 장르적인 연기들을 많이 했다. 이번에 부드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이런 연기를 하니까 제가 연기하면서도 스스로 만족이 된다."

 

'그 해 우리는' 15회에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최웅은 평론가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평가를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기도 하다. 최우식은 '거인'을 시작으로 충무로에서 라이징 스타가 됐고 봉준호 감독과 '옥자'에 이어 '기생충' 등을 함께 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최우식 역시 작품 활동을 하다보면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극복 방법을 묻자 그는 "누가 보면 '거인' 이후로 승승장구인 거 같지만 아닐 때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누군가의 평가에만 너무 연연하면, 후회가 너무 많이 남으면 미래에 다가올 작품들이 영향을 크게 받는 것 같다. 극복하는 방법을 몰라서 혹평을 받을 때면 저도 마음이 아팠었다. 그런 것들을 살면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다. 극 중 웅이도 그걸 기사로 본다. 최대한 인터넷을 멀리하고 본인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문제점을 찾아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지려는게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고 싶다."

 

▲SBS '그 해 우리는' 최웅 役 최우식/매니지먼트 숲

 

과거 최우식은 두번째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아 숱하게 좌절도 겪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지만 대중에 평가를 받는 삶은 고민의 연속이다. "모든 배우가 겪는 일인 것 같다. 못한다고 혹평을 받으면 갈고 닦지만, 좋은 모습이었다고 칭찬하면 더 조은 모습을 위해서 고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쳇바퀴인 것 같다. 다음에 어떤 작품을 하던 캐릭터를 하던, 이것보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부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고민은 많아질 것 같다."

 

그러면서 최우식은 "이전에 저는 상체 탈의하고 상남자의 길을 가고 싶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아직 뽐내지 못한 것 같은데 이 모습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여기에 더 덧붙여서 확고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배우로서도 전환점이 됐음을 밝혔다.

 

그의 배우로서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다. "어떤 시기에는 자신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배역을 못한 적도 있다. 그 어떤 누군가는 저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면 앞으로는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다음을 위해 머리를 비우는게 중요할 것 같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