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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페트라 크비토바 인스타그램 캡쳐 |
체코 여자 테니스의 '레전드' 페트라 크비토바(세계랭킹 11위)가 8년 만에 롤랑가로 8강 무대에 복귀했다.
크비토바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800만유로)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장 슈아이(중국, 39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제압했다.
2012년 이 대회 4강이 자신의 프랑스오픈 역대 최고 성적인 크비토바는 이로써 8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복귀했다.
크비토바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롤랑가로의 8강에 돌아오기까지 (코트) 복귀 후 3년이 걸렸다"며 "매우 많은 감흥이 뇌리를 관통한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크비토바가 언급한 '3년'은 크비토바가 치명적인 손 부상에서 돌아온 대회가 2017년 프랑스오픈이었음을 의미한다.
크비토바는 2016년 12월 자택에 침입한 강도의 칼에 왼손을 찔려 자칫 선수생명을 마감할 수도 있었던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듬해 5월 열린 프랑스오픈을 통해 코트에 복귀, 롤랑가로에 운집한 세계 테니스팬들의 갈채를 한몸에 받았다.
크비토바에게 프랑스 오픈이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와 비교할 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되는 이유다.
그렇게 8년 만에 프랑스오픈 8강에 복귀한 크비토바는 라우라 지게문트(독일, 66위)를 상대로 대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신의 역대 프랑스 오픈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아울러 자신의 세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크비토바는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두 차례(2011년, 2014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크비토바의 8강전 상대 지게문트는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87위)를 2-0(7-5 6-2)으로 꺾고 생애 첫 프랑스오픈 8강이자 자신의 그랜드슬램 첫 단식 8강에 올랐다. 지난달 US오픈 여자복식에서 베라 즈보나레바(러시아)와 한 조로 출전해 우승한 지게문트는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 8강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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