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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유람(사진: PB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차유람(웰컴저축은행)이 여자프로당구(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2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마리에 2-1(10-11 11-3 9-8) 역전승을 거뒀다.
차유람은 이로써 2019년 7월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차유람은 첫 세트에서 10-7로 리드하며 세트를 따내는 듯했으나 이후 3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 첫 세트를 내줬다.
차유람은 2세트에서도 9이닝까지 1득점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10이닝 2득점, 11이닝 1득점으로 4-3 역전한 후 집중력을 찾았고, 13이닝에서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11-3 승리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차유람은 3세트에서 행운의 득점까지 따라주며 11이닝 만에 9-8, 1점 차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차유람은 '당구 여제' 김가영(신한금융투자)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김가영은 차유람에 앞서 치른 준결승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를 40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11-5 11-3)으로 제압,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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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가영(사진: PBA) |
김가영은 이로써 지난해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차유람은 "그간 연습을 꾸준히 했는데, 서바이벌에서 워낙 자주 탈락해서 '나는 아닌가 보다'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최근부터 '내가 못 해서 탈락한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탈락할 수 있다. 괜찮다'고 마음을 다잡았더니 조금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4강)까지 왔다"고 생애 첫 4강 진출까지의 과정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김가영과의 준결승에 대해 "난 늘 도전하는 입장이다. 냉정하게 경험이나 전력이나 모든 것이 내가 한 수 아래"라며 "하지만 내게 주어진 공은 최선을 다해서 치겠다. 경기를 지켜보시는 분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영은 “옆돌리기 등 잔실수가 있었는데 뱅크샷 감각이 워낙 좋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한 뒤 “개인적으로는 3전2선승으로 진행되는 16강전과 8강전이 가장 큰 고비다. 경기가 짧아 변수가 워낙 많이 생기기 때문에 그간 탈락했을 때 많이 아쉬웠고 한편으로는 허무했다”면서 “이제 4강부터는 세트가 늘어나기 때문에(4강전 5전3선승, 결승전 7전4선승), 최대한 내 실력을 발휘해서 결승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강지은이 김예은에게 2-1(11-7 9-11 9-3), 이우경이 오수정에 2-1(11-5 5-11 9-4)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은 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김가영-차유람, 강지은-이우경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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