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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유민(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황유민(롯데)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롯데)은 9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590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에서 13언더파 203타로 김민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했다.
잠시 후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황유민이 버디를 잡아내면서 김민별을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직전 대회까지 14개 대회에서 두 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던 황유민은 이로써 데뷔 시즌 15번째 출전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을 제패한 방신실(KB금융그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루키 챔피언' 탄생이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김민별을 제치고 신인상 포인트에서 선두에 나서게 됐고, 상금 순위는 전주보다 26계단 상승한 14위에 오르게 됐다.
황유민은 우승 직후 "18홀 너무 길었고, 차분하게 18홀 마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이렇게 견뎌낸 내 자신이 뿌듯하다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할아버지께서 제가 골프를 치는 것을 안 좋아하셨는데 제가 국가대표를 거치고 하면서 진심으로 응원을 해주셨다. 할아버지 계실 때 우승하고 싶었다."고 말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반면, 지난 달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민별은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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