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이른바 ‘비계 삼겹살’로 논란이 됐던 삼겹살이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된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 따르면,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별도 명칭으로 세분화해 적정 지방 부위는 ‘앞삼겹’, 지방이 많은 부위는 ‘돈차돌’, 지방이 적은 부위는 ‘뒷삼겹’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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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로 유통되는 돼지 흉추 5번에서 요추 6번 부위.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앞삼겹은 돼지의 흉추 5번에서 11번까지 붙어 있는 고기로, 지방량이 적당한 게 특징이다. 또 삼겹살 중간 부위에 해당하는 흉추 12번에서 14번 사이의 돈차돌은 지방이 가장 많고, 뒷삼겹은 요추 1번에서 6번까지 부위로 지방이 적은 부위다.
이날 전익성 농식품부 축산유통팀장은 “차돌박이를 먹으면 기름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며 “떡지방 삼겹살(비계가 많은 삼겹살)도 ‘돈차돌’이라는 별도 명칭으로 유통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면 떡지방 문제가 해소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부위 구분 기준과 관련한 고시를 개정하고, 올해 안에 세분화한 부위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겹살 지방 기준도 강화한다. 1+등급 삼겹살 내 지방 비율 범위는 기존 22∼42%에서 25∼40%로 조정된다. 또 품종·사양기술·육질 등을 차별화한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를 도입해 생산 단계부터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돼지 거래가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매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12개소 이상으로 늘리고, 경매 물량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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