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토피아2’ 한국인 애니메이터 “100번 돌려봐도 새로울 수 있게 세심한 노력, 후속작 확정아냐”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12-02 11: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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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9년만에 돌아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2’는 개봉 5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고, 300만 관객을 향해 질주 중이다. 전편보다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캐릭터의 다양성, 무엇보다 주인공인 주디와 닉의 관계 변화까지 전 세계 관객들을 홀렸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는 지금 ‘주토피아2’ 홀릭이다.


‘주토피아2’는 9년만에 돌아왔지만, 전편이 끝난 일주일 후 시점으로 시작한다. 9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 일관성이 중요했고, 본격 파트너로서 호흡을 맞추게 된 주디와 닉의 관계 변화가 중요 포인트다. 주디와 닉 캐릭터의 애니메이팅을 담당한 한국인 애니메이터 이현민(주디), 최영재(주디&닉)와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한 습지마켓, 허니문 산장, 툰드라 타운, 사막까지 배경을 담당한 이숙희 세트 익스텐션 슈퍼바이저가 한국 취재진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다음은 한국인 애니메이터 이현민, 최영재, 이숙희의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Q.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 2’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 5억 5,640만 달러(한화 약 8,179억 6,364만 원)를 돌파하며 2025년 글로벌 오프닝 흥행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역대 글로벌 오프닝 흥행 4위를 기록, 전 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A. 이현민
캐릭터를 작업하게 되면 가족같고,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관객들이 좋아해주시면 내 자식을 좋아해주는 것처럼 기쁘고 감사드린다. 잘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이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쏟아부었다.
이숙희 사람들이 웃고 뿌듯하고 재밌게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제 가족, 지인들이 ‘주토피아’를배경으로 사진 찍고 연락도 오고 사진도 보내줘서 뿌듯했다. 전편보다 큰 스케일로 화려하게 만들었는데, 배경도 언급을 많이 해주셔서 뿌듯했다.
최영재 캐릭터는 물론, 표현한 눈이나 진흙, 얼음 등 까지도 좋은 장면들로 가득한 영화를 보면서 뿌듯했다. 700명이 넘는 그들의 팀웍이 이 모든 것을 이뤄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Q. 전 세계적으로 ‘주토피아2’ 열풍이 불고, 사랑받는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이숙희
작업에 참여한 700여명이 인종도 다르고 성별, 나이도 다 다르다. 중간중간 스크리닝을 하면서 서로 보완할 점을 쉐어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전 세계적으로 어필되지 않았나 싶다. 여러 다른 동물들이 공존하는 다루는 영화라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와 감동을 같이 줄 수 있어서 사랑 받는게 아닌가 싶다.

 

Q. 이현민,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전편에 이어 시즌2에도 함께했다. ‘주토피아’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역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호평 받은 작품인데, 다시 한번 작업하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나.
A. 이현민
 1편 작업을 10년 전에 했다. 방금 따끈하게 끝난 것처럼 일관성 있게 작업하는게 중요했다. 주디와 닉이 첫 만남때보다 점차 여러 차례 만나면서 새로운 지점을 알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변화하는 것에 집중했다. 주디는 눈은 크고 코랑은 오밀조밀하다. 그림 그리듯이 모양을 하나하나 신경 써서 잡아준다. 미세한 차이가 귀여움을 더 드러내게 한다. 그 안에서 용감하고 멋진 캐릭터의 갭까지도 잘 살리려고 노력했다.
1편에서는 잃을게 없는 대담함이었다면, 2편에서는 인정 받고 케미가 맞는 동료도 생겼다. 그런 면에서는 잃을 게 생겼고 반면, 잘하고 싶은 부담감도 생겼다. 그래서 더 신경을 쓰게 된 부분이 생겼다. 일에 임하는 태도의 차이를 보이려고 했다. 비슷한 상황을 애니메이팅 한 지점도 있다. 주디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부모님과 통화하는 장면이 있다. 1편에서는 부모님이 뭐라고 하시던지 신경쓰지 않으려고 하고 혼자 잘해내야 한다고 한다. 근데 2편에서는 자신감은 있지만서도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가야 할지, 부모님을 신경쓰기보다 자신의 일에 대해 더 집중하는 모습이 차이점인 것 같다. 그런 태도에서 말할 때 눈 표현들로 티가 날 수 있게 하려고 집중했다.
최영재 전체적으로는 ‘주토피아’ 캐릭터들은 사람처럼 말하고 걷고 옷을 입었지만, 각 동물의 특성을 신경썼다. 각각의 뱀을 담당한 애니메이터는 얼굴과 꼬리 몸통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고 하더라. 주디는 얼굴이 털에 덮혀 있지만 얼굴 특징의 코의 씰룩 거림이라던지, 닉은 코가 길어서 찡그리면 주름이 들어가는 등 전체 표정이 골격이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관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보고 또 봐도 더 보고 싶게 만들게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주디가 닉의 집에 방문했을 때 현관에 기대서 말을 주고 받을 때 장면을 작업했다. 둘의 서로 다른 케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하면서 수정을 4차례 정도 했다. 좀더 완벽에 가까운 스토리를 위해 수정했다. 다이얼로그가 4차례나 수정됐다. 퀄리티는 좀더 높이면서도 애니메이션과 함께 업그레이드 될 수 있게 팀과 같이 협업해서 포커싱을 맞췄다.

 

이현민 애니메이터는 2007년,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인재 개발 프로그램에 선발되면서 커리어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공주와 개구리’(2009)에 애니메이터로 참여했고, 이어 ‘주토피아 2’, ‘모아나 2’,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곰돌이 푸’, ‘주먹왕 랄프’, ‘모아나’ 같은 다수의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엔칸토’,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같은 아카데미상 수상작에 참여했다. 이번 ‘주토피아 2’에서는 ‘주디 홉스’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했으며, ‘주디’가 부모님과 핸드폰으로 대화하는 장면 등을 작업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Q. 처음으로 ‘주토피아2’에 합류한 이숙희 애니메이터의 작업 포인트도 궁금하다.
A. 이숙희 습지마켓은 작년에 처음 만든 배경이다. 제가 슈퍼바이저로 처음 들어가면서 감독님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면서도 뒷 배경에 주토피아 도시들이 보인다. 그건 제가 처음에 작업했다. 어디서든지 뒤쪽의 도시들이 보여드릴 수 있게 했다. 뱀, 파충류 등 링슬리 가족, 툰드라 타운, 사막도 보였었다. 주디랑 닉이 미스터리를 찾아 나서고, 잠입 수사를 하기 위해서 들어가는 공간들을 확장하기 위해서 20개월 전부터 훨씬 더 스케일이 크고 넓은 배경을 감독님이 원하신다고 하셨다. 그렇게 많이 작업했다. 습지마켓이 처음 작업하게 된 새로운 공간이라 그쪽에 제가 애정이 간다. 저게 가장 먼저 패인팅한 공간이다. 새로 보여진 장면이라 리서치도 많이 했다.
전편보다 확장되고 훨씬 더 화려한 것을 보여주고자 하셨다.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을 때 눈 덮힌 산이 보여지거나, 기후 장벽도 뒤쪽 배경으로 보이면서, 우리가 새로운 곳에 왔지만 여전히 주토피아 세계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페인팅도 하고 라이팅도 하고 페인팅된 구름을 집어넣을 수 있게 했다. 사막은 페인팅을 하면서도 중간 라인이 잘 보이지 않게 연결에 신경썼다. 이펙트 파트도 다르지만, 한 곳에서 한 사람이 작업한 것처럼 섬세하게 했다.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든 것들이 디자인되고 만들어져야 한다. 실사는 직접 가서 찍을 수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을 애니는 다 디자인되고 텍스쳐를 입히고 라이팅하고 페인팅을 하고 스테레오 3D로 이뤄질 수 있게 섬세하게 작업했다.

 

Q. ‘주토피아2’는 주디와 닉이 서로 다름을 깨닫고, 충돌했다가 결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케미가 더욱 돈독해진다. 특히 전편과 달리 주디를 향한 깊이감이 달리지는 닉을 중심으로 두 캐릭터의 관계성에 대해 우정이냐, 사랑이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A. 이현민
 두 캐릭터가 처음에는 톡톡 쏘는 만남이었다. 이번에는 시간상으로는 얼마 안된 시점이다. 많은 변화를 주기보다는 2편에서 변화를 중점으로 뒀다. 우리는 친구라고 생각했을 때, 서로 다른 점과 충돌하는 시점에 도달했을 때 어떻게 극복하냐에 따라 관계를 결정할 수 있는 것 같다. 둘이 극복하는 것에 집중했는데, 주디가 마취총을 맞고 처음에 일어나는 장면을 애니메이팅했었다. 그때 닉이랑 아무 대사 없이 닉이라 싸웠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대사가 없는데도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눈 움직임에 넣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작업했다.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2007년 장편 애니메이션 ‘볼트’의 애니메이터로 참여하게 되면서 언젠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었다. 이후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 ‘겨울왕국 2’,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엔칸토’, ‘스트레인지 월드’, ‘위시’, ‘모아나 2’, ‘주토피아 2’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이번 ‘주토피아 2’에서는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를 주요하게 작업하였으며, 월트 디즈니 월드의 새로운 어트랙션 ‘Zootopia: Better Zoogether!’를 위한 캐릭터 애니메이션도 담당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Q. 각자 최애 장면과 최애 캐릭터를 꼽는다면?
A. 이현민
주디가 닉에게 우리는 좀 다른 것 같다고 하는 장면이 좋았다. 슬픈 장면이지만 그렇게 마음 아프고, 가슴 아프고 두 캐릭터의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주디의 복잡한 감정들을 너무 잘 살린 것 같아서 심금을 울리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그 장면이 기억에 남았다. 저는 주디가 제일 좋다. 1편 준비할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저한테는 친근하고 자기로서는 쉽지 않은 환경에서 활약하려고 노력하는 캐릭터다. 저도 어릴 때 미국에 혼자 와서 열심히 한 기억이 있어서 저에게는 주디가 마음 가까이에 있는 캐릭터다
이숙희 주디랑 닉이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서로 포옹하는 시퀀스를 좋아한다. 그 전에는 재미도 있고 유머도 있는데 클라이맥스가 오고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도 계시더라. 뒤에서 포옹하면서 주토피아 배경이 펼쳐진다. 그걸 하나로 모아주는 것은 동물들이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가 있어서 좋다. 저도 주디를 좋아한다. 주디가 느끼는 그런 감정이 저에게도 있는 것 같다. 내가 한인 여성으로서 자랑스럽게 잘 해나가야지 하는 부담감과 자부심이 있다. 좀더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는 것 같다
최영재 닉과 주디가 서로 속사포 랩처럼 감정 교류를 하는 씬을 제일 좋아하는 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또 하나는 게리가 주디를 안아주는 장면이 좋았다. 1편에서 주디를 좋아했는데, 2편에서는 닉이 여유롭지만 책임감 있는 면을 보여줘서 그 점을 본받고 싶다.


Q. 많은 관객들이 ‘주토피아2’에 나오는 후속작에 대한 이스터에그를 발견하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쿠키영상에서도 후속작에 대한 힌트를 안긴다.
A. 이현민
저희끼로 재밌는 디테일을 숨겨놓는 것을 좋아한다. 1편에 이어서 2편에 그 캐릭터를 다시 애니메이팅 한 것만으로도 친한 친구 만나고 가족 같아서 너무 즐거웠다. 지금은 다른 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또 기회가 생긴다면 좋겠다는 기대하는 마음에 넣는 것 같다.

Q. ‘주토피아’ 시리즈 최초로 스크린엑스 버전이 공개돼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관 3면이 스크린 영상으로 뒤덮이며 , 한층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어 많은 관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A. 이숙희
작년 2월부터 시작해서 20개월정도 작업했다. 스크린엑스 상영 버전은 올해 작업이 결정됐다. 테스팅을 먼저 한 후에 양쪽에 큰 배경을 확장해야 되는 상황이 생겨서 한 시간 정도 분량을 다시 제작했다고 들었다. 회사 측에서 랜더링을 한국으로 보내서 한국 측 CGV에서 작업한 것이다. 더 재밌다고 들었다. 나도 기회가 되면 보려고 한다.

 

이숙희 세트 익스텐션 슈퍼바이저(Set Extension Supervisor)는 2017년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에 세트 익스텐션 아티스트로 참여하면서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합류했다. 이후 같은 역할로 ‘겨울왕국 2’에 참여했고, 아카데미 수상작 ‘엔칸토’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100주년 기념작 ‘위시’, 2025년 11월 26일 개봉한 ‘주토피아 2’에서는 세트 익스텐션 슈퍼바이저를 맡았다. 단편 애니메이션 ‘어스 어게인’에는 배경(environment) 책임자로 참여했다. 이번 ‘주토피아 2’에서 역시 프로덕션 디자이너, 감독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주토피아’의 더 확장된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그녀의 팀이 집중한 환경에는 영화 초반 추격 신을 위한 ‘주토피아’ 도시 확장, 새로운 ‘습지 마켓(Marsh Market)’, ‘허니문 산장(Honeymoon Lodge)’, 그리고 ‘툰드라 타운’과 사막 지역의 확장이 포함된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Q. 디즈니, 픽사에는 한국인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파트에서 작업하며 글로벌 중심에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작업할 때 더욱 신경쓰는 지점이 궁금하다.
A. 이현민
요즘에 많이 신경 쓰게 되는 점은 모든 프레임을 일일이 찾아보실 수도 있고, 반복하실 수도 있다. 그래서 그만큼 조그만 디테일과 이스터에그에도 신경을 쓰게 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작업할 때 애니메이터들끼리도 사람들이 분명히 이 장면은 100번 돌려볼 것이다라고. 100번 돌려볼 때도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디테일함에 신경 쓰게 된 것 같다
이숙희 저도 비슷하다. 배경을 할 때 더 디테일을 살리고, 최대한 리얼하게 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기술이 발전되다 보니 10년 전의 방법과 지금 하는 것이 다르다. 그 안에서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100년전의 ‘백설공주’도 요즘 아이들이 볼 수 있다. 여전히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에 신경을 쓴다.
최영재 요즘은 N차 관람하면서 집중하면서 이스터에그를 찾으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소셜이나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시대다. 그래서 디테일을 더 만들려고 신경쓴다.

Q. 최근 K-팝, K-드라마, K-푸드 등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 한국인 애니메이션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한국인 애니메이터들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지?
A. 이현민
저는 한국에서 살다가 25년전에 미국에 처음 왔다. 그때는 한국인이냐고 묻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요즘에는 우버 택시를 타도 한국인이냐고 묻는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 아이들도 친구들이 반가워하고 재밌어 하는 친구들이 늘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 여기서도 한국인으로서 좋은 모습이나, 한국에 더 좋은 모습ㄷ을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는 것 같다
이숙희 20년 전에는 한국 사람이 많이 없었다. 전혀 다른 파트에 있으면서도 일하는 정도였다. 요즘은 여러 파트에 한 명씩은 다 있는 것 같다.
최영재 저도 ‘케데헌’ 진짜 재밌게 봤다. ‘주토피아’ 작업하면서 봤다. 동료들이 봤냐고 물어봤더라. 저도 그 바쁜 와중에도 영어와 한국어 더빙 버전을 봤다. 디즈니에서 20년 가까이 일했는데 디즈니에서 한국인으로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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