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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토리아 아자렌카(사진: AP=연합뉴스) |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세계랭킹 27위)가 7년 만의 US오픈 정상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총상금 5천340만 2천달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18위)을 상대로 단 한 게임 만을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 끝에 73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1, 6-0) 완승을 거뒀다.
아자렌카는 이로써 이 대회 마지막 결승 진출을 이뤘던 2013년 이후 7년 만에 대회 4강에 복귀했다.
아자렌카는 이날 5개의 더블폴트와 23개의 실책을 남발한 메르텐을 상대로 공수에 걸쳐 모든 면에서 시종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낙성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프리미어급 대회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2016년 마이애미 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21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아자렌카는 앞으로 2승을 더 거두면 자신의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생애 세 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이자 프로 통산 22번째 단식 우승이기도 하다.
아자렌카의 준결승 상대는 US오픈 7번째 우승이자 그랜드슬램 2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8위).
아자렌카는 2013년 US오픈 결승에서 윌리엄스를 만나 세트 스코어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들의 경기는 엄마 선수들끼리 펼치는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아자렌카는 2016년 12월 아들 레오를 출산했고, 윌리엄스는 2017년 9월 딸 올림피아를 낳았다.
윌리엄스는 앞서 8강전에서 출산 후 첫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8강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올린 '알렉산더 엄마' 츠베타나 피론코바(헝가리)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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