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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사진: USTA) |
권순우(세계랭킹 73위)가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테니스(총상금 5천340만2천달러)에서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 선수가 그랜드슬램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이형택(은퇴), 정현(144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타이-손 크위아트코스키(미국, 187위)에게 3-1(3-6 7-6<7-4>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권순우는 이형택, 정현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 통산 세 번째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 2회전에 오른 선수가 됐다.
이형택은 2000년 US오픈, 정현은 2015년 US오픈에서 각각 그랜드슬램 단식 본선 첫 승을 거뒀으며 권순우 역시 US오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서 2018년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2019년 윔블던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까지 네 차례 그랜드슬램 도전에서 모두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권순우는 다섯 번째 도전에서 첫 승을 따내는 '4전5기'를 이뤘다.
권순우는 2회전인 64강전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7위)를 상대한다.
왼손잡이인 샤포발로프는 권순우보다 2살 어리지만 이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우승 경력도 한 차례 있고, 개인 최고 랭킹이 올해 1월 13위인 톱 랭커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017년 US오픈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권순우와 샤포발로프의 경기는 오는 3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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