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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세계 테니스 4대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이 대회 취소에도 불구하고 우리 돈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 총액을 대회 출전이 가능했던 620명의 선수들에게 그대로 지급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은 지난 4월 긴급 이사회를 열어 올해 대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열릴 예정이던 134회 대회가 내년 6월 28일부터 7월 11일에 열리는 것으로 연기됐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연기된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이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은 세계 1, 2차 대전의 영향으로 1915년부터 1918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두 차례 기간에 열리지 않은 바 있다.
그런데 올잉글랜드클럽은 대회 연기가 결정된 지 3개월여가 지난 시점은 11일(한국시간) "올해 대회가 취소됐지만 이에 대비한 보험에 들어둔 덕에 선수들에게 상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세계 랭킹 기준으로 620명의 선수에게 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올잉글랜드클럽은 총액 1천6만6천파운드(약 152억원)에 달하는 상금을 선수 620명에게 나눠준다.
세계 랭킹에 따라 남녀 단식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던 선수 256명에게 2만5천파운드를 지급하고, 예선에 나갈 수 있었던 선수 224명에게는 1만2천500파운드를 준다.
또 복식에 나갈 수 있는 랭킹을 보유한 120명에게도 6천250파운드의 상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잉글랜드클럽의 이번 결정으로 한나래를 비롯한 한국 선수 3명도 상금을 받게 됐다.
한나래는 예선을 치르게 되는 순위인 세계랭킹 190위에 올라 있어 단식 본선에 직행하는 선수들이 받게 되는 상금(2만5천파운드)의 절반 정도인 1만2천500파운드를 받게 됐다.
남자 선수의 경우 단식 본선에 바로 나갈 수 있는 권순우(70위)는 우리나라 돈으로 3천800만원 정도에 이르는 2만5천파운드를 받게 됐고, 예선 순위가 되는 정현(142위)은 한나래와 같은 상금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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