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개최된 세계 최고의 권위와 전통의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총상금 3천501만6천 파운드)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이상 미국)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세계 랭킹 111위)는 윔블던 1회전에서 승리의 포효를 내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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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너스 윌리엄스(사진: AFP=연합뉴스) |
비너스는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미하엘라 부자네스쿠(루마니아, 160위)를 세트 스코어 2-1(7-5 4-6 6-3)로 제압, 2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현재 나이 41세(1980년생)로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최고령 선수인 윌리엄스는 1997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본선에 데뷔한 이후 90번째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첫 승을 따내면서 지난 2월 호주오픈 2회전 진출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본선 승리를 따냈다.
아울러 윔블던 5회(2000년과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 우승자인 윌리엄스는 2018년 이 대회에서 3회전에 진출한 3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서 승리를 따냈다.
윌리엄스의 다음 상대는 최른 아랍 선수로는 최초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우승을 따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온스 자베르(튀니지, 24위)다.
반면, 동생인 세레나(8위)는 부상으로 윔블던 1회전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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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나 윌리엄스(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윌리엄스는 이날 알렉산드라 사스노비치(벨라루스, 100위)와의 여자 단식 1회전 경기 출전,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1세트 경기 도중 왼쪽 발목 부위를 다쳐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이후 경기를 재개했으나 게임스코어 3-3이 된 상황에서 기권했다.
윔블던에 1998년부터 출전한 윌리엄스가 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랜드슬램 대회 1회전에서 패한 것은 2012년 프랑스오픈 이후 약 9년 만이다.
윌리엄스는 경기 시작부터 이미 오른쪽 허벅지에 테이핑하고 코트에 등장,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님을 드러냈고 결국 경기 초반을 넘기지 못하고 윔블던에서의여정을 마감했다.
기권을 선언한 뒤 세레나는 센터 코트의 4개 면 관중석을 향해 모두 손을 흔들며 인사를 전해 '윔블던 은퇴'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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