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2PM 장우영, 7년 5개월만 ‘핫티’ 손잡고 돌아온 ‘춤우’ “겁 많아, 고민 많았다”

노이슬 / 기사승인 : 2025-09-16 07:00:37
  • -
  • +
  • 인쇄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퍼포먼스 진짜 꽉꽉 채웠다. ‘Think Too Much’ 자체가 챌린지.”


K팝 2세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2PM. 멤버 장우영은 누구도 시도한 적 없는 스타일의 음악으로 핫티스트(2PM 팬덤명)에게 매번 신선함을 선사한다. 누군가는 예능의 이미지로 ‘돌+아이’로, 누군가는 2PM 멤버로서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솔로 아티스트’ 장우영은 마치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누구도 쉽게 상상하기 힘든 도전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9월 15일 세번째 미니앨범 ‘I’m into’75개월만 컴백한 2PM 장우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하지만 그 중심엔 퍼포먼스가 있다. 이에 장우영은 팬들에게 ‘춤우’로 통한다. 2PM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 장우영의 솔로곡은 ‘R.O.E.S’(로즈), ‘Party shots’(파티샷), ‘얘들아’ 같은 신선함 100%의 공연에 최적화된 노래가 있다면, ‘뚝’, ‘똑같지 뭐’, ‘Happy Birthday’, ‘Going Going’ 등 이지 리스닝 곡도 있다. 또한 ‘느좋’ 퍼포먼스로 시선을 홀리며 ‘춤우’ 별명을 증명하는 ‘Don’t act’, ‘맘껏’ 같은 그루브 넘치는 곡이 있다. 7년 5개월만에 돌아온 장우영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느낌 좋은 퍼포먼스를 가득 채웠다.

1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장우영의 세번째 미니앨범 'I'm into'(아임 인투)는 일상에서 내가 빠져버리게 된 시간들을 음악으로 풀어낸, 장우영의 확장된 음악 세계다. 2018년 1월 미니 2집 ‘헤어질 때’를 발매한 후 7년 5개월만에 장우영의 신보다.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Simple Dance’(심플 댄스)로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면, ‘아임 인 투’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컴백을 앞두고 스포츠W와 만난 장우영은 “몸이 많이 힘들다. 아프다. 아픈데 그래도 너무 행복하다. 계속 긴장 속에 살고 있다. 아프다고 누구에게 투정을 부릴 수가 없다. 내가 스스로 하고 싶어했던 것이니까. 그런 생각조차도 사치라고 느끼는 요즘이다. 요즘 하루하루가 풀가동을 넘어서서 손톱 끝, 발톱 끝까지 다 쓰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너무 행복하고 그걸 즐기려고 하고 있다”며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9월 15일 세번째 미니앨범 ‘I’m into’75개월만 컴백한 2PM 장우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앨범명 ‘아임 인투’는 ‘~에 관심이 많다’, ‘푹 빠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타이틀곡 제목은 ‘Think Too Much’는 푹 빠졌다는 의미와 연관 짓기 보다는 생각이 많은 요즘의 장우영을 담았다. “저는 여전히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변하지 않는구나, 근데 내 마음대로 하려다 보니 생각이 필요했다. 돌고 도는 이야기다. 한번 자신의 인생을 산다고 할 때, 누구나 다 신중해 지지 않나. 저도 이것저것 눈치도 많이 볼 것이다. 이건 모두의 이야기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실상 ‘Don’t Think Too Much’이지만 ‘Don’t’을 일부러 뺐다. 더 직관적이고 직설적인 느낌이 들도록.”

장우영이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하게 한 부분은 변화한 시스템에 대한 적응이다. 17년째 JYP와 함께하면서 이제는 ‘대외협력이사’가 됐지만, 그는 아티스트다. 7년 5개월만에 앨범을 내게 된 이유는 기다리는 팬들을 위함도 있지만, 변화한 시스템 속에서 장우영이 첫 앨범을 발매한다는 의의도 있다. 이는 앞서 컴백한 준케이도 여러 차례 언급했던 부분으로, 장우영 역시 팀원들과 함께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자 했다.

“제가 원래 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생각이 자꾸 많아지는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어떤 것이 더 맞을까 욕심이 자꾸 머뭇거리게 됐다. 그러다가 정말 이렇게 미루면 못 낼 것 같더라. 회사 시스템이 변화하면서 그 안에 적응도 필요하다. 그래서 저도 생각을 자꾸 리셋하게 됐다. 예를 들어 제가 사랑 노래를 쓰면 이게 내부에서 체크하고 평가가 내려온다. 저는 그것을 받아들이는게 어려웠다. 근데 그걸 원치 않으면 이 회사에 있을 수 없다. 모두가 다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애써 주시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시켜준다는 마음으로는 안된다. 그래서 ‘해야 돼 제발’이라면서 앨범을 작업했다.”


▲9월 15일 세번째 미니앨범 ‘I’m into’75개월만 컴백한 2PM 장우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장우영은 자신과 함께한 팀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자 했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성과 중간점을 찾으려고 했다. 그렇게 탄생한 제목이 ‘아임 인투’고, ‘일상’이라는 키워드다. “저는 정말 트렌드를 잘 모른다. 관심도 없고 하나도 안 궁금하다. 근데 우리 훌륭한 팀원들이 있어서 그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분들 이야기만 들어도 충분히 트렌드를 알게 되고 공부했다. 저만의 트렌드를 중심으로 대화를 가장 많이 했다. 제가 질문을 안하면 그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가 없다. 타이틀곡으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가 너무 어려웠다. 그들이 나한테 뭐가 궁금할까 했는데 ‘우영씨 이야기를 자신감 있게 했으면 한다’고 하더라. 저는 자신감이 없어서 움츠러든 상태였다. 근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곡을 모으게 됐다.”’

장우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Think Too Much (Feat. 다민이 (DAMINI))'는 세련된 펑키 사운드 위 재치 있는 멜로디, 깊은 생각에 빠진 이에게 전하는 공감 어린 메시지가 감상 포인트로 자리한다. 뮤지션 다민이와의 인연이 궁금했다. “2년 전쯤 스윙스 크루가 회식하는데 그 옆에서 우연히 제 지인들과 모임을 가졌다. 그때 인사했는데 핫티스트였더라. 내적으로 응원을 하게 되더라. 그 순간에 꽤 많은 긴 대화를 나눴는데 이 친구의 음악이 너무 궁금해지더라. 이 친구의 삶에 대한 태도가 좋았다. 자기 고집이 뚜렷하고 가치관이 있는 친구다. 이 친구의 가사가 궁금했다. 너무 멋있더라. 2년동안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이 곡을 듣자마자 다민이라는 래퍼가 떠올랐다. 그 친구의 랩과 목소리가 필요했다. 이 친구가 나한테 뭔가 얘기해줬으면 했다. 친구 같은 사람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조언, 질타, 꾸중 뭐든 저에게 해주고 싶은 누군가의 입장을 대변했으면 했다. 그게 너무 다민이었다. 갑자기 연락하니 놀라더라. 너무 타이트한 일정으로 요청했음에도 바로 가사를 몇가지 버전으로 써줬다. 가사를 듣고 ‘됐다’ ‘이건 나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게 됐다.”

‘띵크 투 머치’ 뮤직비디오는 잡념에 대한 메시지를 모던하고 위트 있게 담아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느좋’ 장우영표 퍼포먼스다. 장우영은 “적당히 내가 조절했다면 그런 그림체가 안 나왔을 것이다”고 했다. “저는 빡센 춤을 별로 안 좋아한다.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하면 어려운 퍼포먼스다. 저는 느낌이 중요한 동작을 선호한다.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스타일이다. 춤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그 디테일을 잡기 힘들다. 안무 팀이 진짜 영(Young)하다. 근데 우리 모두가 풀로 3번을 못한다. 콘서트로 따지자면 10곡 정도를 연달아 달리는 기분이다. 저는 원래도 힙합 그루브가 있는 춤을 좋아한다. 노래가 불가능한 춤인데 택했다. 타협을 보면 안되겠더라. 라이브가 부족하더라도 꽉 채우려고 했다. 퍼포먼스 진짜 꽉꽉 채웠다. ‘띵크 투 머치’ 자체가 챌린지가 될 것이다. 만약에 누군가가 이걸 챌린지를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다. 한 곡 전체를. 적당히 내가 조절했다면 그런 그림체가 안 나왔을 것이다.”

▲9월 15일 세번째 미니앨범 ‘I’m into’75개월만 컴백한 2PM 장우영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을 제외한 수록곡 제목은 ‘Carpet’(카펫), ‘늪’, ‘Reality’, ‘홈캉스’로, 편안한 일상을 떠올린다. 수록곡 작업 과정도 전했다. “’카펫’은 제가 고향이 부산이다. 집에 오랜만에 갔다가 조카와 바닥에 이불을 깔고 낮잠을 잤다. 달달했다. 조카랑 누워있는데 그 기분이 너무 좋더라. 그게 포근했다. 바닥에서 자는데 러블리한 느낌이 ‘카펫’이 떠올랐다. 카펫을 떠올렸을 때 시멘트 바닥이면, 딱딱한 차가운 질감을 커버가 되는 느낌, 보호막 같은 느낌이라 생각했다. 친절한 느낌이었다. 누웠을 때 기분이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이었다. 하늘을 나는 양탄자가 같은 그런 이미지 겠다 싶어서 그 이야기를 썼다. 

 

‘늪’은 2000년대 힙합이다. 힙하고 트렌디 하게 시대가 지난, 촌스러운 사운드가 나지 않게, 모자라지 않기 위해 좋은 트랙을 받아서 디벨롭 했다. 타이틀만큼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잘못하면 오글거릴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모두가 들었을 때 ‘장우영이 이걸 해낸다고?’ 느낌이 들까 궁금했다. ‘리얼리티’는 뉴잭스윙 장르다. 장우영의 춤이 느껴지는, 상상이 되는 소재다. 긴박한 텐션감을 주기 위해서 그 비트를 택했다. ‘홈캉스’는 집에서의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한다. 저를 떠올리면서 모두가 이야기해 주셔서 만든 곡이다.”

오랜만에 아티스트로 활동하는만큼 장우영은 ‘퍼포먼스’에 힘을 줬다. 지난 6월 선보인 ‘심플 댄스’는 그 시작을 알리는 노래였다. “제가 ‘심플 댄스’ 이전에도 가장 하고 싶었던 장르가 재즈 힙합이다. 여러 시도를 많이 하다 보니 ‘심플 댄스’를 먼저 들려드리고 싶었다. 재즈 힙합이 좋아서 내가 가장 편안할 수 있는 바이브다. 리스너들이 듣고 싶은 마음으로 포문을 여는 느낌으로 먼저 발매했다. ‘띵크 투 머치’는 과하게 추는 춤은 아니다. 미디엄 템포는 한국에서 정말 위험한 장르다. 모두가 귀가 편하려면 그걸 택할 수 밖에 없어서 택한 것이다. 진영 형이 반대하는 장르이지만 해보고 싶었다(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클릭하면 이동합니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인터뷰] '깜짝 우승 경쟁' 유서연 "좋아진 몸 덕분이죠"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쇼츠뉴스] 현역 최강 여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바움가드너 할머니는 한국인

  •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맛보기] KLPGA 안지현 프로의 6번 아이언 꿀팁 '힘 빼고 헤드 무게를 느끼면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KLPGA] 신다인 프로의 4번 아이언 꿀팁 '탑에서 한 템포 쉬는 느낌으로'

  • CODE-S II or 하이브리드 당신의 선택은?

    CODE-S II or 하이브리드 당신의 선택은?

    "헉!  두 배 차이가 난다고?" 당신이 몰랐던 골프 스코어의 비밀... 초중심 골프공 성능 테스트

    "헉! 두 배 차이가 난다고?" 당신이 몰랐던 골프 스코어의 비밀... 초중심 골프공 성능 테스트

  • KLPGA 이승연 프로의 바이킹처럼 탑에서 잠깐 멈추기! 유틸리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KLPGA 이승연 프로의 바이킹처럼 탑에서 잠깐 멈추기! 유틸리티 꿀팁! #스윙레슨 #shorts #golf

    이솔라 프로가 알려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만드는 '지면 반력' #GOLF

    이솔라 프로가 알려주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만드는 '지면 반력' #GOLF

  • [쇼츠영상뉴스] 中 왕신유, '프랑스오픈 챔프' 가우프 제압 '파란'

    [쇼츠영상뉴스] 中 왕신유, '프랑스오픈 챔프' 가우프 제압 '파란'

    [맛보기] KLPGA 김나영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방법은?!

    [맛보기] KLPGA 김나영 프로의 드라이버 멀~리 보내는 방법은?!

  • 현은지 프로에게 골프란 무엇인지 묻다

    현은지 프로에게 골프란 무엇인지 묻다

    '한국여자오픈 제패' KLPGA 이동은 프로의 장타 비결은 하체

    '한국여자오픈 제패' KLPGA 이동은 프로의 장타 비결은 하체

  • 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스크린 골프 잘 치는 법!

    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스크린 골프 잘 치는 법!

    [쇼츠인터뷰]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출사표

    [쇼츠인터뷰]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2연패 도전 출사표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