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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모나 할렙(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가 금지약물 복용(도핑)으로 징계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잠정 자격 정지를 받은 할렙의 선수생체여권(도핑 위반을 발견하기 위해 선수의 생체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감시하는 장치)을 분석한 결과 또 다른 도핑 위반이 적발됐다"고 전했다.
ITIA는 이와 관련, "이번에 발견된 선수 생체여권 문제는 기존에 적발된 것과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할렙은 지난해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당시 도핑 검사에서 록사두스타트(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약으로 빈혈, 신장병 치료에 사용)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이후 6개월 이상 대회 출전을 중단해왔다.
할렙은 이번 의혹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 약물을 복용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ITIA는 내 유죄를 증명하기로 결정했다. 내 이름은 최악의 형태로 더럽혀졌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ITIA의 결정에 맞서고 있다. 법정에서 결백을 증명하기를 바란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할렙은 WTA투어에서 통산 24승을 거둔 톱 플레이어로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 등 두 차례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단식 세계 랭킹에서 연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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