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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리아 카사트키나(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200번째 출장 경기에서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카사트키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WTA투어 500시리즈 무버달라 실리콘 밸리 클래식(총상금 75만7,900달러) 결승에서 홈 코트의 셸비 로저스(미국)에 세트 스코어 2-1(6-7,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카사트키나는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다니엘 콜린스(미국)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며 단식 정상에 올랐다.
카사트키나의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3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 우승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수확한 통산 5번째 우승이다.
특히 이날 결승은 카사트키나가 WTA투어 본선 무대에서 치른 200번째 경기로, 카사트키나는 자신의 WTA투어 200번째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대회에 7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카사트키나는 결승에 오르기까지 한 명의 그랜드슬래머와 두 명의 톱 랭커를 잡아냈다. 1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27위)을 잡아낸 데 이어 8강전에서 4번 시드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6위), 준결승에서 2번 시드의 파울라 바도사(스페인, 4위)을 꺾었다.
그리고 결승에서 홈 코트의 로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 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19년 이후 3년 만에 세계 랭킹 톱10(9위)에 복귀했다.
한편, 카사트키나는 최근 에스토니아 출신의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나탈리아 자비야코와 동성 연인 관계임을 밝혀 화제가 됐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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