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호주오픈 이후 3년7개월 만에 코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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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롤리네 보즈니아키(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30승을 거둔 전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가 은퇴 43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서 승리를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옴니움 방크 나시오날레(로저스컵 또는 캐나다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킴벌리 버렐(호주, 세계 랭킹 115위)을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제압, 2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보즈니아키가 공식 경기를 가진 것은 지난 2020년 1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3회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에 세트 스코어 1-2로 패한 이후 약 3년 7개월(43개월) 만이다.
보즈니아키는 승리 직후 "기쁘다"며 "조금 피곤다. 그냥 많은 관중들 앞에서 센터 코트에서 다시 뛰는 것이 즐거웠다. 3년 반 만에 첫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즈니아키는 2회전에서 올해 윔블던 우승 마르케타 본드루소바(체코, 10위)와 맞붙는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6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패션 잡지 ‘보그(Vogue)’와 인터뷰한 사진을 올려 놓으며 "테니스를 떠나 있던 지난 3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전한 뒤 "내겐 아직 목표가 남아 있다. 나이와 역할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결정을 내렸다. 내가 코트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을”이라고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성공적인 코트 복귀전을 치른 보즈니아키는 이달 말 개막하는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출전에 도전한다. 아울러 내년 1월 호주오픈과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도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즈니아키는 WTA 투어 통산 30승을 거둔 스타 플레이어로 2018년 호주오픈을 제패,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살이던 2010년 10월에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보즈니아키는 2018년 호주오픈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등 71주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보즈니아키는 2019년 6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고, 2021년 6월에 딸 올리비아, 2022년 10월엔 아들 제임스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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