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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해 16세의 러시아 소녀 미라 안드레예바(세계 랭킹 47위)가 첫 출전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 '톱 랭커'인 온스 자베르(튀니지, 6위)를 완파하는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안드레예바는 17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자베르에 단 두 게임 만을 허용한 가운데 세트 스코어 2-0(6-0 6-2)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단 54분에 불과했다.
앞서 대회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 71위)에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거둔 안드레예바는 이로써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도전했던 톱 랭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반면, 지난해 윔블던 준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에서 준우승만 3회를 기록한 자베르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에 재도전 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고 말았다. 자베르의 호주오픈 최고 성적은 2020년 대회에서 기록한 8강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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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AFP=연합뉴스) |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 시리즈 단식에서 7승을 기록한 안드레예바는 만 14세이던 2022년 2월 프로로 전향, 지난해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나 그랜드슬램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해 마드리드 오픈 16강, 차이나 오픈 16강, 그리고 이달 초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출전했던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서 8강에 오른 것이 WTA투어에서 거준 주요 성적이며, 그랜드슬램에서는 지난해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생애 첫 출전한 호주오픈에서 세계 6위의 '대어' 자베르를 잡은 안드레예바는 카밀라 라키모바(러시아, 90위)와 디안 패리(프랑스, 72위)의 2회전 승자와 16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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