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랭킹 25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5위)가 2023시즌 세계 테니스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패권을 놓고 마지막 한 판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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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레나 리바키나(사진: AFP=연합뉴스) |
리바키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호주오픈을 두 차례(2012년, 2013년) 제패했고, 10년 만에 이 대회 준결승에 오른 관록의 베테랑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4위)를 2-0(7-6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발렌카는 이어 열린 준결승에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마그다 리넷(폴란드, 45위)을 역시 세트 스코어 2-0(7-6 6-2)으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7월 윔블던 우승으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리바키나는 6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결승 무대를 밟게 됐고, 사발렌카는 네 차례 준결승 도전 끝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에서 결승 무대에 섰다.
리바키나와 사발렌카의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사발렌카가 3전 전승을 거두고 있지만 세 차례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리바키나와 사발렌카 모두 시속 19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승은 그야말로 화끈한 공격 테니스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리바키나는 2018년까지 러시아 국적으로 활약했고, 2019년 카자흐스탄으로부터 재정 지원과 미국 대학 입학 등의 조건을 제안받고 카자흐스탄 국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서브 최고 시속 195㎞, 서브 에이스 44개로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바키나는 그라운드 스트로크 역시 힘을 앞세운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함으로써 상대를 압도하는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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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나 사발렌카(사진: EPA=연합뉴스) |
사발렌카 역시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를 대표하는 공격형 선수로, 리바키나와 마찬가지로 서브 최고 시속이 193㎞에 달해 이번 대회 3위에 올라 있으며, 그라운드 스트로크 역시 파워와 정확도를 겸비하고 있다.
올해 WTA투어에서 사발렌카는 올해 치른 10경기를 무실세트 승리로 장식하고 있다. 특히 투어 통산 11승을 거둘 만큼 결승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승부사라는 점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리바키나가 생애 첫 호주오픈 우승과 함께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지, 아니면 사발렌카의 첫 호주오픈 우승과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프로 통산 12번째 우승이 이뤄질 지, 그 결과는 오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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