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500 시리즈 사상 최고령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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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임재훈 기자] 두 딸을 둔 '워킹 맘'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세계 랭킹 86위)가 38세 생일을 두 달 남기고 기적적인 7연승 행진 끝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사진: EPA=연합뉴스) |
[SWTV 임재훈 기자] 두 딸을 둔 '워킹 맘'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세계 랭킹 86위)가 38세 생일을 두 달 남기고 기적적인 7연승 행진 끝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마리아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퀸즈클럽에서 열린 WTA500시리즈 HSBC 챔피언십(총상금 141만 5,000달러) 결승에서 8번 시드의 아만다 아니시모바(미국, 15위)를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9연패의 부진에 허덕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마리아는 예선에서 거둔 2승을 포함해 7연승 행진을 이어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 1회전(32강)에서 2021년 US오픈 준우승자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 30위), 2회전(16강)에서 6번 시드의 카롤리나 무호바(체코. 14위)를 연파하고 8강에 진출한 마리아는 8강에서 2022년 윔블던 챔피언인 4번 시드의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11위)를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올해 호주오픈을 제패한 매디슨 키스(미국, 8위)를 제압, 이틀간 두 명의 그랜드슬램 우승자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아니시모바를 상대로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을 확정 짓는 기적의 행보를 완성했다.
202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WTA250 시리즈 코파 콜사니타스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수확한 통산 4번째 우승이며, WTA500 시리즈 첫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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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임재훈 기자] 두 딸을 둔 '워킹 맘' 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세계 랭킹 86위)가 38세 생일을 두 달 남기고 기적적인 7연승 행진 끝에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우승을 수확하는 감격을 누렸다 (사진: EPA=연합뉴스) |
마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WTA 500 시리즈에서 우승한 역대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마리아는 경기 직후 “올해 37살이고, 오늘 이 트로피를 들었다.”며 “예전에는 사람들이 항상 ‘이제 그만할 때야, 너무 나이가 많잖아’라고 했다고 전한 뒤 “하지만 저는 제 나이에도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 대회를 우승할 수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다. 저는 항상 할 수 있다고 믿었고, 제 남편(샤를-에두아르 코치)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리가 계속 해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적지 않은 나이로 투어 생활을 지속해 온 과정을 돌아봤다.
그는 또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이걸 받아들이려면 몇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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