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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카 페굴라(사진: WTA 홈페이지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위에 올라있는 '한국계 엄친딸'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생애 두 번째 WTA투어 1000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페굴라는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WTA투어 1000시리즈 옴니움 방크 나시오날레(로저스컵 또는 캐나다 오픈 / 총상금 278만8천468 달러) 단식 결승에서 루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 18위)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서브 게임 만을 허용한 가운데 세트 스코어 2-0(6-1, 6-0) 완승을 거뒀다.
페굴라는 이로써 올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이 대회 단식에서 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3년 세레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이다.
WTA투어 1000시리즈인 이번 대회는 그랜드슬램 대회와 연말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대회 다음으로 많은 랭킹 포인트가 주어지는 '그랜드슬램급' 대회로, 페굴라는 지난해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과달라하라 오픈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WTA 1000시리즈 대회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페굴라는 앞서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온테크, 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림으로써 세계 최정상의 선수임을 확실히 증명했다.
한편, 페굴라의 아버지 테리 페굴라와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 킴 페굴라 부부는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구단주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순자산은 50억 달러에 이르고, 전 세계 부자 순위에서 2019년 기준 424위에 올라 있다.
이들 부부의 딸인 페굴라는 프로 테니스 선수로서 28세의 나이에 WTA투어에서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있는 톱랭커이자 '레디 24'라는 스킨케어 사업까지 병행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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