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세계 테니스계를 이끄는 젊은 '쌍두마차' 야닉 시너(Yannik Sinner)와 카를로스 알카라즈(Carlos Alcaraz)가 역사적인 한국 경기를 앞두고 출사표를 전해왔다.
이들은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특설 코트에서 개최되는 이벤트 매치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의 은퇴와 황혼을 맞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의 시대를 뒤로 하고 세계 테니스 무대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시너와 알카라즈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펼치는 맞대결인 만큼 국내 테니스 팬들은 '광속 매진'으로 높은 관심을 표출했다.
지난 11월 18월 이번 경기의 관람 티켓이 판매를 개시한 이후 불과 10분 만에 티켓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의 주관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출사표에 걸맞는 최상의 대회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새로 준비한 프랑스 Tarkett테니스 코트와 호주오픈 공식볼, ATP 공식파트너사인 던롭 AO테니스볼을 준비했으며, 이미 테니스 그랜드슬램에서 도입하고 있는, AI와 다수의 고속 카메라를 활용한 호크아이 라이브(Hawk-Eye Live)기술을 결합한 실시간 자동 판독 시스템도 준비하는 등 선수들의 수준에 맞는 경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직전 한국은 찾는 쉽지 않은 결정을 한 데 대해 알카라즈는 "한국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어, 직접 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서 플레이하는 경험은 시즌 준비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몸 상태와 감각을 점검하는 데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시너는 "이런 이벤트 매치는 나뿐만 아니라 카를로스에게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테니스 팬들 앞에서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별하다. 또 호주오픈을 앞두고 적어도 한 번은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이유"라고 알카라즈와 비슷한 출전 동기를 전했다.
세계 테니스 팬들이 과거 페더러와 나달이 보여줬던 치열한 라이벌 구도를 알카라스와 시너에게 기대하는 데 대해 시너는 "라이벌 관계는 우리 스포츠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테니스 역사 속에서 라이벌 관계는 항상 존재해 왔고, 그게 이 스포츠의 매력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를로스와 그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알카라즈 역시 "이런 비교는 선수로서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테니스 팬들이 우리 경기를 보고 그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닉과 나는 이미 여러 큰 무대에서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쳐왔다. 그랜드슬램 결승에서도 여러 번 맞붙었고,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시너와의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내는 시너지를 강조했다.
서로에게 까다롭게 여기는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알카라즈는 "코트에서 숨길 것이 거의 없을 정도"라며 "야닉은 기본적으로 약점이 없는 선수"라고 시너를 칭찬했다.
시너 역시 알카라즈에 대해 “일단 그는 약점이 거의 없다."며 "지금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고, 어쩌면 최고의 선수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를 상대하는 건 늘 큰 도전이지만, 그런 만큼 재미도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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