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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러시아 여자 테니스의 '신성' 미라 안드레예바(세계 랭킹 11위)가 약 2개월 만에 생애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1000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안드레예바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896만 3천700 달러)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에 세트 스코어 2-1(2-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호주오픈 16강전 패배를 포함해 사발렌카에 2연패 중이었던 안드레예바는 이로써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사발렌카를 꺾으며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를 기록했다.
2007년 4월생으로 현재 연령이 17세 11개월인 안드레예바는 전날 세계 랭킹 2위 이가 슈비온텍(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 2001년 킴 클레이스터스(벨기에, 당시 연령 17세 9개월) 이후 24년 만에 이 대회 최연소 단식 결승 진출자로 기록된 데 이어 이날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1998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1999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 이어 이 대회 역대 세 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기록됐다.
안드레예바의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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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 안드레예바(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안드레예바는 특히 지난 2월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에서 WTA 투어 1000시리즈 대회 단식 최연소 우승 기록(17세 10개월)을 새롭게 쓴 이후 약 2개월 만에 두 번째 WTA 투어 1000시리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두바이 듀티프리 테니스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12연승을 거둔 안드레예바는 또한 WTA1000 시리즈가 시작된 2009년 이래로 WTA 1000에서 12연승을 거둔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안드레바는 우승 직후 코트에서 남긴 코멘트에서 래퍼 스눕 독의 말을 인용하며 "저는 끝까지 싸워준 것과 항상 저를 믿어준 것, 그리고 결코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발렌카가) 불편해 할 만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볼) 하나하나, 게임마다, 그것을 해냈다."고 돌아봤다.
안드레예바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17일자 세계 랭킹에서 '커리어 하이'인 6위까지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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