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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모나 할렙(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 1천130세계 랭킹 위)가 공식 경기에서 2년여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할렙은 2일 홍콩에서 열린 WTA 125시리즈 홍콩오픈(총상금 11만5천 달러)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리나 로디오노바(호주, 114위)에 세트 스코어 2-1(6-2 4-6 6-4)로 이겼다. .
할렙이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22년 8월 WTA 투어 웨스턴 앤드 서던 오픈 이후 이번이 약 2년 2개월 만이다.
할렙은 16강에서 아나 블링코바(러시아, 78위)를 상대한다.
할렙은 WTA투어에서 통산 24승을 거둔 톱 플레이어로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 등 두 차례 그랜드슬램 단식을 제패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단식 세계 랭킹에서 연말 1위에 올랐다.
할렙은 그러나 지난 2022년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당시 도핑 검사에서 록사두스타트(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약으로 빈혈, 신장병 치료에 사용)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져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5월에는 선수생체여권(도핑 위반을 발견하기 위해 선수의 생체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감시하는 장치)을 분석한 결과 또 다른 도핑 사실이 적발됐다.
결국 그는 지난해 9월 ITIA는로부터 출전 정지 4년의 징계를 부과 받았고, 같은 해 10월 CAS에 징계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제소했다. 그러는 사이 할렙은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6일 CAS는 할렙이 금지약물 성분에 오염된 보충제를 복용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점은 인정되지만 오염된 보충제를 복용했다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함으로써 의도성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 4년의 징계기간을 9개월로 대폭 감경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징계가 2022년 10월 시작해 지난해 7월 끝난 것으로 계산되면서 곧바로 대회에 나올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한 할렙은 3월 WTA 투어 마이애미오픈과 5월 WTA 125시리즈 트로피 클라랑스에 출전했지만 모두 첫판에서 패했고, WTA투어보다 한 단계 난은
125시리즈인 이번 대회에서 공식 대회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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