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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직후 포효하는 가우프(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미국 여자 테니스의 희망' 코코 가우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데뷔 후 가장 큰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가우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WTA투어 500시리즈 '무버달라 시티 DC 오픈'(총상금 78만637 달러) 단식 결승에서 '그리스 여전사' 마리아 사카리를 세트 스코어 2-0(6-2, 6-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WTA 투어 250시리즈 'ASB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가우프는 이로써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그 동안 WTA투어 250시리즈 대회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던 가우프는 이번 우승으로 생애 첫 WTA투어 500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재 연령 19세(2004년생)로 이 대회 사상 최연소 챔피언으로 기록된 가우프는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WTA투어에서 4승 이상을 거둔 10대 선수로 기록됐다.
이번 우승으로 가우프는 세계 랭킹 7위 자리를 지켰고, 준우승을 차지한 사카리는 전주보다 한계단 오른 8위가 됐다.
지난 달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윔블던에서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가우프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윔블던에서 나와 함께했던 사람들은 몇 주 전에 정말 힘들었다는 것을 알고 느끼고 있었다. 다시 회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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