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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엠마 라두카누(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지난해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을 제패한 영국 여자 테니스의 신성 엠마 라두카누(영국, 세계랭킹 11위)가 한국 팬들과 만난다.
26일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WTA투어 250시리즈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본선 출전자 명단에 따르면 라두카누는 오는 9월 19일 서울 송파구 소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개막하는 대회에 톱 시드를 받고 출전한다.
라두카누는 지난해 7월 조국 영국에서 열린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해 16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9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에 예선부터 출전해 예선부터 본선까지 치른 10경기를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는 기적적인 연승 행진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라두카누는 이 우승으로 버지니아 웨이드가 1977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이후 44년 만에 그랜드 슬램을 제패한 영국 여자 선수가 됐다. 아울러 그랜드슬램 역사상 최초로 예선 통과자로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선수로 기록됐다.
US오픈 우승 이후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라두카누가 3년 만에 개최되는 코리아오픈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 만으로 대회가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한편, 8월 22일자 WTA 랭킹으로 본선 출전자가 정해진 코리아오픈 단식 본선 출전자 명단은 21명의 자동출전자 외에 예선통과자 6명, 와일드카드(주최측 초청선수) 4명, SE(예선면제선수) 1명 등 32명으로 구성된다.
라두카누가 이번 대회 톱 시드로 출전하는 것 외에 2번 시드는 2017년 코리아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6위), 3번 시드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28위)에게 돌아갔다.
디펜딩 챔피언인 주린(중국, 74위)은 7번 시드로 출전하며, 캐나다의 미녀 테니스 스타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스페셜랭킹을 사용하며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테니스 천재소녀로 불리는 '무서운 17살' 린다 프루비르토바(체코, 158위)로 본선 대진에 이름을 올린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국내 최고 랭킹 선수인 장수정(대구시청, 120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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