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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키나(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지난해 윔블던 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세계 랭킹 25위)가 특유의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총상금 7천650만 호주달러)에서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리바키나는 24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7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4)으로 제압했다.
전날까지 오스타펜코와 상대 전적에서 2전 전패를 기록중이던 리바키나는 이날 승리로 오스타펜코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리바키나는 이날 첫 세트에 우천으로 경기가 30분 가까이 중단되고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지붕을 닫은 가운데 '실내 코트 경기'를 치르게 되는 변수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속 190㎞에 달하는 강서브로 서브에이스를 11개나 잡아내면서 한 개의 서브에이스를 잡아내는 데 그친 오스타펜코를 압도했다.
리바키나는 이날 위너 포인트에서도 오스타펜코에 24-19로 앞서며 공격적인 면에서 전반적으로 오스타펜코에 앞선 경기를 펼친 끝에 4강에 진출, 생애 두 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바라보게 됐다.
특히 리바키나가 앞선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를 2-0(6-4 6-4)으로 완파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리바키나의 준결승 상대는 '한국계 엄친딸' 제시카 페굴라(미국, 3위)를 2-0(6-4 6-1)으로 완파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4위)다. 아자렌카는 1989년생으로 리바키나보다 10살 많은 34세의 베테랑.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 연말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랐었다.
아자렌카가 그랜드슬램 4강에 오른 것은 2020년 US오픈 결승 진출 이후 3년 만이며, 호주오픈 4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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