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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롤리네 보즈니아키(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덴마크, 세계 랭킹 623위)가 7년 만에 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500만 달러) 16강에 진출했다.
보즈니아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제니퍼 브래디(미국, 433위)에 세트 스코어 2-1(4-6, 6-3, 6-1) 역전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이로써 이 대회 4강에 진출했던 2016년 이후 7년 만에 16강이 겨루는 4회전에 진출했다.
앞선 2회전에서 세계 11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를 제압하며 현역 복귀 후 세계 20위 안에 포함된 선수를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US오픈 통산 40번째 승리를 기록했던 보즈니아키는 이날 브래디를 맞아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보즈니아키는 이날 서브 성공률에서 브래디에 비해 10% 가량 높았던 반면, 실책은 10개 이상 적게 관리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보즈니아키는 6번 시드의 코코 가우프(미국, 6위)와 32번 시드의 엘리세 메르텐(벨기에, 32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통산 30승을 거둔 전 세계 랭킹 1위 카롤리네 보즈니아키는 2019년 6월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했고, 2020년 호주오픈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2021년 6월 딸 올리비아, 2022년 10월엔 아들 제임스를 출산했다.
보즈니아키는 지난 6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패션 잡지 ‘보그(Vogue)’와 인터뷰한 사진을 올려 놓으며 "테니스를 떠나 있던 지난 3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사랑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고 전한 뒤 "내겐 아직 목표가 남아 있다. 나이와 역할에 상관없이 꿈을 좇을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결정을 내렸다. 내가 코트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을”이라고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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