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정숙(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이하 웰뱅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하며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인 통산 최다승 타이 기록(5승)을 달성했다.
임정숙은 23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4-1(4-11 11-8 11-6 11-5 11-1) 역전승을 거뒀다.
임정숙은 1세트 초반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내며 13이닝 중 9이닝 동안 공타를 기록하며 고전한 끝에 하며 14이닝 만에 4-11(14이닝)로 내줬지만 2세트 들어 3이닝만에 8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고, 8이닝 만에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임정숙은 3세트를 9이닝 만에 11-6으로 따내며 전세를 뒤집은 뒤 4세트도 10이닝 만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 5세트에서도 3이닝 만에 6-1, 7이닝에 10-1까지 점수차를 벌려 승세를 굳혔고,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열린 이 대회 결승에서 최지민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임정숙은 이로써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LPB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 투어 통산 개인 최다승 기록(5승)을 보유하고 있던 김가영(하나카드)과 어째를 나란히 했다.
LPBA 투어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 2,3차 대회로 치러진 웰뱅 챔피언십에서 거푸 우승을 차지했던 임정숙은 지난해와 올해 웰뱅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거둠으로써 LPBA투어에서 거둔 5승 가운데 4승을 웰뱅 챔피언십에서 수확했다.
| ▲ 임정숙(사진: PBA) |
아울러 임정숙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10월 SK렌터카에서 현 소속팀인 크라운해태로 이적한 이후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우승이다.
경기 후 임정숙은 “최근 상대 선수를 ‘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저에게 ‘문제를 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로 한 이후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면서 “상대를 ‘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상대 선수와 나의 실력 차를 생각하게 된다거나, 상대 선수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다. 그러면 마인드컨트롤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삶의 자세를 바꾸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LPBA투어 통산 2승을 기록중으로, 직전 대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이자 통산 네 번째 결승 진출한 김예은은 이번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과의 인연을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이번 대회 공동 3위는 김보미(NH농협카드)와 김갑선이 차지했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LPBA톱애버리지’상은 16강전서 임경진을 상대로 애버리지 2.220을 기록한 김보미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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